[프로그램]시 읽기 워크숍 w/ 유희경 시인 후기(2022.03.30)

2022-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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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배도 the prefer x 소전서림의 2022년 3월 행사는

위트 앤 시니컬 유희경 시인님과 함께하는 시 읽기 워크숍이었습니다.


'이야기로부터 시를 추출하기'를 주제로 진행된 워크샵에서 유희경 시인님은

스스로 '시가 무엇인지 잘 모르는 사람'이라고 규정했지만

상세한 강의자료를 준비해오셔서

나즈막한 목소리로 시를 낭독해주시기도 하며

깊이 있는 강의를 해주셨습니다.

이야기의 3요소인 인물, 사건, 배경이 어떻게 시로 만들어지는지

유희경 시인의 시, [면목동]까지 포함하여 총 13편의 시를 예로 들어주시면서 비교 분석해주셔서 

시에 대한 이해를 넓히는 유익한 시간이 되었습니다.

오규원 시인의  [왕자가 아닌 한 아이에게]라는 시의 한 구절처럼

시란 근사한 풀밭에 자란 잡초처럼

근사하지 않은 진짜 삶의 이야기이다,

때문에 시를 읽고 쓰는 사람은

낡은 사람이 되지 않을 수 있다는 말씀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워크숍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20여명이 참석해주셨는데

아주 밀도깊은 시간을 보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참석해주신 분들께 감사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