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배도 소식]< 릴레이 팀원 인터뷰 > 이희선님

2025-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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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배도를 함께 만들어나가는 팀원들의 생각과 이야기를 들어보는 자리,

< 릴레이 팀원 인터뷰 >


시작을 장식할 첫번째 주자, 이희선님과의 인터뷰를 공개합니다.





[Int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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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자기소개 부탁드려요.


A. 안녕하세요 가배도 신논현점에서 매니저를 맡고 있는 이희선입니다.



Q. 어떻게 인터뷰에 응하시게 되셨나요?


A. 주희 DM님이 시켜서요(웃음).



Q. 흠흠. 어떻게 이 직업을 선택 하시게 되었나요?


A. 어렸을 때부터 카페에 대한 막연한 로망이 있었는데요.

전공따라 일을 하다보니까 어느새 20대 중후반의 나이가 됐더라고요.

뭔가 이대로 있다가는 평생 회사에서만 일하겠다 싶어서 과감하게 퇴사를 했죠.

그러고는 바로 카페 업종에 뛰어들었습니다.



Q. 이 직업을 선택하기 전에 했던 일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A. 원래 전공이 시각디자인이라, 첫 회사는 배달플랫폼에서 이미지 콘텐츠 관리를 했었고

두번째 회사에서는 마케팅 영상 컨텐츠 제작이나 기획 업무 했었어요.



Q. 첫 입사날 매장에 들어왔을 때 기분은 어땠나요? 기억이 나시나요?


A. 네 완전 또렷하게 기억이 나요. 제가 시청점 오픈 멤버로 입사를 했었어요.

입사 당시에는 시청점이 아직 건물 공사중이여서 여러 지점 돌아다니면서 교육을 받았었어요.

첫 출근한 매장이 삼청점이었는데, 제가 삼청동에 놀러가본적이 한번도 없었어요. 

근데 동네가 굉장히 아기자기하고 예쁘기도하고... 해서 출근길이지만 놀러가는 기분으로 매장에 갔었어요.

삼청점 매장 자체도 엄청 멋스러워서 설렜었죠. '와 내가 이런 곳에서 일하다니' 하는!



Q. 희선님도 벌써 입사한지 2년정도 되가는데, 계속해서 가배도에서 일하는 이유, 보람, 목표등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A. 일단, 가배도 자체가 좋아요. 분위기가 정말 좋아요. 


제가 처음 카페 일 했던 매장도 정말 재밌었지만, 그 매장은 셀링 메뉴가 확실하게 정해져있어서

커피를 전문적으로 배울 수 있는 기회는 조금 적었어요.

그 다음으로 입사한 매장이 가배도인데, 입사를 해보니 정기 커핑교육같은 프로그램도 있고,

실장님이나 DM님 등 관리자 분들이 일부러 스스로 커피 공부 할 수있도록 숙제도 내주시고,

실전에서 많이 알려주셔서 좋았어요. 대표님께서도 대회지원도 해주시고

개인적인 성장에 도움이 엄청 많이 되고있는? 


그리고 관리자 일도 처음 해보는데, 매장 업무 역량도 계속 키울 수 있어서 만족도가 커요.

개인적인 목표가 있다면, 일단 당장 다음달에 있는 코리아커피리그 커핑대회 본선 진출 하고 싶어요.

그리고 매니저로서 계속 근무를 하면서 더 역량을 키워서 가배도 최고의 매니저 달성하기?(웃음)





[Work & Grow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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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매장에서 맡고 계신 역할과 주요 업무를 소개해주세요.


A. 아무래도 매장관리자로서 일을 하다보니, 당장 들어온 음료 제조보다는

시설관리나 직원 관리 부분이 가장 주된 업무 같아요.

직원분들 교육을 위해 지속적으로 피드백을 드려야하고, 매장 분위기가 좋도록 분위기 조성도 조금 하구요.


Q. 이 업무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역량은 무엇인가요?


A. 가장 중요한게 커뮤니케이션 역량인 것 같아요.

직원분들한테도 정확하고 명확하게 업무지시를 해드려야하고, 

본사나 상사한테도 보고할 때도 잘 전달해야 원활하게 소통이 되니까, 아무래도 가장 중요하지 않을까싶어요


두번째로 중요한 건 청결이에요. 예전에 시청에서 근무할 때 같이 일하던 혜영님이 생각이 나는데요. 

지금은 시청 담당 DM으로 계신데, 그때는 혜영님 보면서 

‘청소를 왜 이렇게 열심히 하시지?, 저 정도까지 해야하는걸까?’ 이런 생각을 했었어요. 

근데 관리자가 되어보니까 알겠더라구요. 왜그러셨는지(허허). 

그때는 안보였는데 관리직을 하다보니 시야가 넓어져서 눈에 잘 들어오더라구요. 

조금만 어수선해도 거슬리고 안하고는 못 배기겠어요.



Q. 우리 매장에서 본인이 어떤 존재, 어떤 캐릭터라고 생각하나요?

A. 요즘의 저는…아무래도 잔소리대마왕?(웃음)
어쩔 수 없더라고요. 매니저가 되어보니까 항상 좋은 말만 할 수도 없는 것 같고 

직원분들이 이해할 수 있도록 정확하게 전달해야 매장이 잘돌아가는 것 같아요.



Q. 1년 전의 나와 지금의 나, 뭐가 가장 달라졌다고 생각하세요?


A. 시야? 예전에는 눈앞에 보이는 것만 봤어요 경주마처럼.

확실히 관리자 업무를 하다보니 시야가 넓어지더라구요. 


그리고 이해도. 정확하게 어떤 부분에서 이해도가 더 높아졌다고 세세하게 말하기는 어려운데, 

그래도 1년 이상 일하다보니까 회사를 더 생각하게 된 것 같아요. 내가 다니고 있는 가배도에 대한 이해도?

사소하게는 살림꾼이 되가는 것 같아요. 이제 전등도 직접 갈고, 세탁조 청소도  해보고, 의자 볼트도 조여보고(웃음)



Q. 향후 이 업계에서 어떤 역량을 더 키우고 싶으신가요?


A. 매장 운영에 관한 보다 본격적인 것들이요.
막연하게 카페를 차리고 싶다는 생각이 있는데, 막상 일을 배우면 배울 수록 알아야할 것들이 너무 많더라구요. 

창업이라는게 막연한 생각만으로는 절대 할 수 없는 거더라구요. 

지금 우리 회사만 보더라도 DM님, 실장님, 그리고 본사분들이 전부 각자 위치에서 

가배도라는 매장을 운영하기 위해 일을 하고 계신거잖아요. 

그런 업무들?. 매장 운영에 관련된 여러 분야의 업무들을 가장 배워보고 싶어요.



Q. 이 일을 하면서 가장 보람을 느끼는 순간은 언제인가요?


A. 손님들을 가장 많이 만날 수 있는 직업이다보니까, 손님들이 좋은 피드백 주실 때 가장 보람찬 것 같아요.

 “라떼 아트가 너무 예뻐요”, ”너무 친절하세요“, “너무 맛있어요” 같은 말들이요. 그럴 때 가장 기분이 좋아요.

 


Q. 일을 하다보면 분명히 힘든 날이 있을텐데, 힘든 날에도 버티게 만드는 원동력 혹은 스트레스 해소법이 있다면?


A. 저희 매장은 비수기/성수기가 확실하게 정해져 있는데, 성수기 시즌에는 정말 정말 바쁘거든요.

그럴 때 같이 일하는 직원분들이랑 서로 힘내자고 으쌰으쌰 응원하는 분위기가 만들어져요.

저는 그것만으로도 꽤 힘이나요.


그리고 퇴근길에 편의점 들려서 맥주 딱 한캔을 사는거에요.

사자마자 바로 까서 편의점부터 집 올라가는 중에 벌컥벌컥마셔요. 그럼 딱 좋아요.



Q. 지금까지 근무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다면 말해주세요.


A. 아, 신입일 때 에피소드가 하나 있어요. 그때는 제가 신입이라 업무가 미숙해서 매니저님한테 자주 혼났거든요. 

그날도 어김없이 잔소리 좀 듣고 속상해서 설거지하고 있었는데 

매니저님께서 저를 달래주려고 슬쩍 오시더라구요. 

오셔서는 “희선님 우는 거 아니죠??!!!”하고 장난을 치셨어요. 

근데 제가 누가 울면 같이 따라 울고 누가 우냐고하면 울거든요. 

그날도 안 울고 있었는데 매니저님 장난 한마디에 “뿌에에에에엥” 하고 울어버렸어요. 그걸로 아직도 놀림받아요.


그리고, 에피소드까지는 아닌데, 기억에 좋게 남아있는 게 있어요. 

시청 근무할때 주변에 덕수궁 돌담길이나 청계천처럼 예쁜 곳이 많아서

퇴근하고 동료들이랑 간단하게 산책하고 그런 낭만이 좀 있었어요.

돌담길 거리에서 바이올린 연주하시는 분도 계시고, 그 순간들이 기억에 좋게 머물러있어요.

신논현은 주변에 음식점이나 술집이 많은 먹거리 골목이라 이런 감성을 느끼기는 아쉬운 부분이 있죠.



Q. 매장 업무 외에 가배도에서 할수 있는 일이 있다면 어떤 일을 해보고 싶으세요?


A. 아무래도 전에 하던일이 컨텐츠 관련 업무이다보니, 인스타그램같은 SNS채널 관리를 해보고싶어요.






[Person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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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매장에서 가장 애정하는 공간과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A. 신논현점이 조도가 좀 낮은 편인데, 특히 해질녘에 창살 사이로 빛이 들어올 때가 정말 따스해보이고 예뻐요

 


Q. 함께 일하는 동료 중 "이 사람과 일하면 자동으로 시너지 나는 사람"은 누구인가요?


A. 김지빈님이요. 일을 워낙 열심히 하셔서 너무 든든해요.

제가 없을때나, 제가 신경쓰지 못하는 상황이 생겨도 저를 대신해서 늘 책임감있게 일해주시거든요.

정말 감사해요.



Q. 나에게 혹은 내가 잔소리를 가장 많이 하는 사람이 있다면, 누구인가요?


A. 음.. 저한테 가장 잔소리를 많이했던 분은 아무래도 제 앞에 계신(웃음).

요즘에 매니저로 일하고 있다보니 이따금씩 생각나요. 그때는 몰랐는데, 지금은 왜 그런 피드백을 주셨었는지 너무 이해가 돼요. 그리고 한편으로는 그때 얼마나 답답하셨을까싶기도 하구요.



Q. 지금까지 근무하면서 가장 감사했던 혹은 죄송했던 일이나 사람이 있다면?


A. 감사를 전하고 싶어요. 앞의 질문 답변이랑 좀 이어지는데, 앞에 계신 주희 디엠님한테 가장 많이 배웠어요.

사소한 매장 업무부터, 어떻게 해야 매장이 효율적으로 잘 운영되는가에 대한 모든 걸 배울 수 있었고

잘 알려주셨어요. 아무래도 저한테 잔소리를 가장 많이 하셨던 분이기도 하구요.(웃음)



Q. 지금 아니면 말할 수 없는, 뻔뻔한 자기 자랑타임!


A. 업적을 말하자면 시즌메뉴 창작 대회에서 우승했습니다!




[Wrap 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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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나에게 있어 “가배도”란?


A. 내 일상의 활력소!


아직도 출근길 지하철에서 ‘아 빨리 매장 가서 아메리카노 한잔 추출해서 먹어야지!’하는 생각에 신이나요. 출근할 때의 즐거움, 활기참 그런게 있어요.



Q. 인터뷰를 통해 사람들이 나의 어떤 모습을 알아주셨으면 하나요?


A. 내가 생각보다 많이 우리 회사를 애정하는 마음으로 다니고 있다는 것?

가배도를 정말 좋아한다는 거요.

제 개인 SNS에 보면 가배도 스토리 하이라이트도 있어요. 첫 출근부터 현재까지 좋은 순간들을 모아서 올려놨어요. 심지어 100장이 넘어서 중간중간 수정하면서 관리중이에요.



Q. 인터뷰를 마무리하며 소감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A. 인터뷰라고 해서 조금 긴장했는데, 생각보다 도란도란 대화하는 느낌이라

부담스럽지 않고 재밌게 했던 것 같아요. 다음 타자도 재밌게 하길!




희선님이 지목하신 다음 타자는 누구일까요? 추후에 공개됩니다.


시종일관 밝고 따듯한 미소로 인터뷰에 응해주신 이희선 매니저님께 정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