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번째 북토크 '우리가 사랑하는 것들' 후기 (2021.11.24)

Hanna
2021-12-04
조회수 654



가배도 the prefer x 소전서림의 첫 북토크, [우리가 사랑하는 것들]이 많은 분들의 성원 속에 끝났습니다. 

기대 이상으로 많은 분들이 참석해주셔서 가배도 강남역점이 문학과 문화의 열기로 가득했습니다.


오은 시인님과 김혼비 작가님의 재치있는 대화로 웃음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술과 글과 인생에 관한 여러 지혜로운 말들 가운데 인상 깊어서 다음에 해봐야지 싶은 것들이 있었습니다. 

가령 퇴근길에 팩 사케를 뎁혀 텀블러에 담아 홀짝홀짝 마셔보는 거라던지, 우울한 날에 샴페인을 마시는 거라던지요. 

김혼비 작가님께서 오은 시인님의 시 구절 가운데 몇가지를 소개해주시면서,

어떤 경지에 오르려다 어떤 지경에 이르지 않았으면 하고 말씀하시는 것도 마음에 와 닿았습니다.

북토크가 끝나고 나서는 한명한명 인사하고 대화하면서 사인해주시는 모습도 기억에 남습니다.


북토크 좌석을 마련하자, 차가운 서울의 한 가운데 강남역의 작은 공간에서

따뜻한 빛이 감도는 것 같았습니다.

가배도 강남역점이 강남지역에 보기 드문, 문화의 향기가 나는 곳으로 자리잡아 나갈 거란 기대가 되는 순간이었습니다.


12월부터는 새로운 주제, '안부'를 테마로 새로운 북큐레이션이 진행됩니다.

또 그와 관련된 북토크가 1월에 있을 예정입니다. 

연말 연초를 맞아 안부를 물어볼 나의 좋은 사람들을 떠올리시는 기회가 되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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