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prefer에서 한승재 소장님을
언제 모실까 고민했습니다.
사업을 하고 자신의 브랜드를 만들어가는 일의
재미 가운데 하나는
생각지 못했던 멋진 사람들을 만나게 되는 것이
아닐까 합니다.
소장님과는 2016년에 알게되었는데,
그때나 지금이나 소년같은 순수함에
어딘가 노인같은 통찰을 가지고 계시는 점이
참 멋집니다.
2016년에 클라이언트로
푸하하하 프렌즈 사무실에 갈때면
미팅 자체가 얼마나 즐겁던지,
다시 한번 푸하하하에 의뢰를 드릴 수 있는
기회가 생긴다면
그 미팅이 가장 기대가 되는 것이
솔직한 심정입니다.

이번에
'머물던 곳, 머무는 곳, 머물 곳'이라는 제목의
북큐레이션은
단순히 건축이 아니라
탄생부터 죽음까지 우리 삶과 관계를 맺는
다양한 공간으로서
건축이라는 주제를 다룬 것입니다.
한승재 소장님은 이번 북토크에서
'연결성'을 주제로
인간의 삶과
거기에서 도출되는 건축에 대해
이야기해주셨습니다.

사람은 '허무함', 혹은 '죽음'을 잊기 위해
쉬지 않고 무언가를 하며 살아간다.
근본적으로 외로운 존재로서
우리는 다른 사람과 '연결'되어
'경계'를 지속적으로 넘으려고 시도해야 한다.
사람은 이제까지 만나온 사람들로 구성되어 있다.
miss라는 단어가 '잃다'와 '그리워하다'를
동시에 의미하는 것은,
우리가 누군가를 잃었을 때 나 자신의 일부를
잃는 것과 같기 때문이다.
나를 초월하는 존재 역시 나 자신이다.
내가 생각해온 것들이 그 어떤 것에 닿았을 때
나에게 전해지기 때문에.
우리는 어린시절의 집을 떠올리면
그 '동네'를 생각하기 마련인데
집을 생각할 때 현관문 안 쪽만을 생각하는 것은
엑스레이 사진과 같다.
나의 경계를 넘어 다른 사람과 연결되고
집의 경계를 넘어 외부와 연결되어야 한다.

굉장히 깊이 있는 강의였는데,
곰곰히 생각해보니 과연
그동안 푸하하하 프렌즈가 건축을 통해
이야기해온 바와 상당히 통하는 것 같습니다.

강의 후에는 사인회가 있어
긴 줄이 이어졌습니다.
가배도 the prefer에서 참석자분들을 위해 마련한
한승재 소장님의 에세이,
[우리는 더듬거리며 무엇을 만들어 가는가]에
한명한명 이야기를 나누며 사인해주셨습니다.

다음에도 재미있고
깊이있는 시간을 준비하겠습니다.

the prefer에서 한승재 소장님을
언제 모실까 고민했습니다.
사업을 하고 자신의 브랜드를 만들어가는 일의
재미 가운데 하나는
생각지 못했던 멋진 사람들을 만나게 되는 것이
아닐까 합니다.
소장님과는 2016년에 알게되었는데,
그때나 지금이나 소년같은 순수함에
어딘가 노인같은 통찰을 가지고 계시는 점이
참 멋집니다.
2016년에 클라이언트로
푸하하하 프렌즈 사무실에 갈때면
미팅 자체가 얼마나 즐겁던지,
다시 한번 푸하하하에 의뢰를 드릴 수 있는
기회가 생긴다면
그 미팅이 가장 기대가 되는 것이
솔직한 심정입니다.
이번에
'머물던 곳, 머무는 곳, 머물 곳'이라는 제목의
북큐레이션은
단순히 건축이 아니라
탄생부터 죽음까지 우리 삶과 관계를 맺는
다양한 공간으로서
건축이라는 주제를 다룬 것입니다.
한승재 소장님은 이번 북토크에서
'연결성'을 주제로
인간의 삶과
거기에서 도출되는 건축에 대해
이야기해주셨습니다.
사람은 '허무함', 혹은 '죽음'을 잊기 위해
쉬지 않고 무언가를 하며 살아간다.
근본적으로 외로운 존재로서
우리는 다른 사람과 '연결'되어
'경계'를 지속적으로 넘으려고 시도해야 한다.
사람은 이제까지 만나온 사람들로 구성되어 있다.
miss라는 단어가 '잃다'와 '그리워하다'를
동시에 의미하는 것은,
우리가 누군가를 잃었을 때 나 자신의 일부를
잃는 것과 같기 때문이다.
나를 초월하는 존재 역시 나 자신이다.
내가 생각해온 것들이 그 어떤 것에 닿았을 때
나에게 전해지기 때문에.
우리는 어린시절의 집을 떠올리면
그 '동네'를 생각하기 마련인데
집을 생각할 때 현관문 안 쪽만을 생각하는 것은
엑스레이 사진과 같다.
나의 경계를 넘어 다른 사람과 연결되고
집의 경계를 넘어 외부와 연결되어야 한다.
굉장히 깊이 있는 강의였는데,
곰곰히 생각해보니 과연
그동안 푸하하하 프렌즈가 건축을 통해
이야기해온 바와 상당히 통하는 것 같습니다.
강의 후에는 사인회가 있어
긴 줄이 이어졌습니다.
가배도 the prefer에서 참석자분들을 위해 마련한
한승재 소장님의 에세이,
[우리는 더듬거리며 무엇을 만들어 가는가]에
한명한명 이야기를 나누며 사인해주셨습니다.
다음에도 재미있고
깊이있는 시간을 준비하겠습니다.